본 연구에서는 R&D지출의 경제적 편익에 대한 실증적 증거가 불충분한 점을 해소하고, 선행연구에서 적용된 연구방법상의 한계점을 개선하여 우리나라 기업들에 있어서 R&D지출의 경제적 누적효과를 재검토하였다. 구체적으로 R&D지출을 경상적인 것과 비경상적인 것으로 구분하여 회계 이익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가를 분석하는 이익모형(earnings model)과 기업가치의 평가치로서 토번q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는 평가모형(valuation model)으로 나누어 실시하였다. 또한 자본시장에서 이익지표와 R&D 지출간의 상대적 정보능력을 파악하기 위한 연구모형을 추가로 분석하였다. 본 연구의 기본 분석들은 PDLREG(polinomial distrlbuted lags regression)인데 7년간 (당해 년도를 포함하면 8년)의 시차효과를 측정하였다. 연구의 결과 첫째, 이익모형에서는 설명변수인 실질자산, 감가상각비, 연구개발비 및 광고비 계수의 부호는 예상대로 양으로 나타났으며 대부분 유의적이었다. R&D변수의 투자효과는 평균 4년간 (2052년)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평가모형의 분석결과를 보면 R&D지출계수는 당해연도는 읍의 값을 보여 주었으나 차기 이후 2년간은 기업가치 (토빈 q)에 양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광고비는 기업가치와 어떠한 관련성도 가지지 않았다. 셋째, 이익모형과 평가모형 모두 경사 R&D지출과 비경상R&D지출의 투자효과가 평균 3년정도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상의 결과를 해석하면 R&D지출은 당해연도 비용으로 처리하지 않고 자신으로 계상하는 것으로 타당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즉 경상 R&D지출과 비경상R&D지출 모두 자본화하여 그 효익이 지속되는 기간에 걸쳐 상각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