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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Contending Theories of Change in International Political Economy: Long Cycle Theory and Theory of Hegemonic War

Contending Theories of Change in International Political Economy: Long Cycle Theory and Theory of Hegemonic W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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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정치경제의 변화의 성격과 동인을 설명하고자 하는 노력은 많은 사람들에 의해 시도되어 왔다. 현대에 들어와서 대표적인 인물이 러시아의 경제학자 콘드라티프(Nikolai Kondratieff)이다. 선진 자본주의 국가의 경제적 부침이 약50년을 주기로 이루어진다는 그의 장주기이론 이후 강대국의 성장과 멸망 그리고 전쟁과 경기순환의 인과관계를 설명하고자하는 분석적 논의가 활발하게 전개되었다. 본 논문에서는 분석의 명료성을 위해 국제정치경제의 변화에 관한 입장을 크게 두 가지로 구분한다. 하나는 국제정치경제의 기본성격을 주기성(cyclical)을 가진 것으로 간주하고 경제적인 변수가 정치, 군사적인 상황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파악한다. 다른 하나는 이러한 주기적인 특징과 경기적 순환의 정치?군사적 입지와의 직접적인 관계를 거부하고 단지 전쟁으로 인한 강대국(hegemonic power)의 교체를 가져오는 비주기적(non-cyclical)인 관점에서 국제정치의 변화의 성격을 제시한다. 모델스키(George Modelski)와 골드스틴(Joshua Goldstein)이 전자의 입장을 대표하며 왈러슈타인(Immanuel Wallerstein)도 장주기의 관점은 다르나 주기적인 반복을 그 속성으로 하는 데에는 전자에 속한다. 레비(Jack Levy)와 길핀(Robert Gilpin)은 후자의 입장을 나타내고 있다. 전자의 입장을 주장하는 사람들은 1494년 이후 포르투갈부터 시작하여 현재의 la국에 이르기까지 약 500년 동안 대체로 규칙적인 다섯 개의 장주기(five long cycles)를 형성하여 왔다고 한다. 그러나 이러한 주기적 부침 속에서도 특히 골드스틴의 분석에서는 - 왈러슈타인(Immanuel Wallerstein)의 관점을 수용하여-네덜란드, 영국, 미국의 헤게모니만을 인정한다. 한편 레비는 1495년 이후 64개의 강대국전쟁(Great Power Wars)을 분석한 후 빈도에 있어서는 감소추세에 있으나 강도에 있어서는 과학기술의 발달로 증가추세의 경향을 지적하였다. 길핀에의하면 국제정치경제체제는 끊임없는 평형(equilibrium)과 불균형(disequilibrium)의 연속이며 변화를 유도하는 환경적요인은 변화에 대한 손익계산(cost/benefit calculation)이며 역사적으로 볼 때 헤게모니전쟁이 변화의 주요 메카니즘이다. 그러나 레비나 길핀 모두에게 있어서 전쟁은 결코 주기적인 것은 아니다. 따라서 국제정치경제에서의 변화에 관한 두 가지 입장은 결국 주기적 성격과 비주기적 성격을 주장하는 입장으로 대립되어 있다고 하겠다. 국제정치경제의 변화의 성격이 적어도 근대이후 주기적인 경향임을 주장하는 입장은 적어도 예측 가능한 방법론적인 낙관론을 포함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접근법은 칼 포퍼(Karl Popper)가 경고한 빈곤한 역사주의(Poverty of Historicism)로 전락할 위험이 있다. 따라서 보다 적실성 있는 국제정치경제의 변화를 분석하는 접근법은 비주기적(비반복적)인 것에 있다고 하겠다.

<목차> Introduction Approaches of Modelski, GOldstein and Wallerstein Models of Levy and Gilpin Comparison and Conclusion References <국문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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