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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학술저널

군사주의와 젠더화된 위계질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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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사회는 세계에서 매우 군사화 되어있는 사회이며, 이러한 군사화의 과정은 남성다움과 여성다움의 이분화를 통해 지속적으로 생산,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남성이 여성에게 행하는 폭력은 이러한 젠더 위계체제 를 효과적으로 형성, 유지시키는 기제로서 이용되는데, 이러한 폭력적 행위는 군사주의, 민족주의, 가부장제라는 이데올로기와 그것을 지탱하고 있는 여러 가지 사회제도에 기반하여서 여성들에게 이데올로기적, 제도적, 직접적 폭력행사를 가능하게 할 것이라는 문제의식에서 이 논문을 출발하였다. 따라 서 이 연구의 목적은 군사화의 과정이 폭력이라는 수단을 매개로 젠더의 위 계체제를 어떻게 강화해 나가고 있는지를 밝혀내는데 있다. 결론적으로 군사화 과정은 필연적으로 여성의 통제를 수반하게 된다. 다시 말해 사회의 젠더 위계구조는 군사주의, 국가안보, 민족주의 이데올로기와 상호 연관되어 있으며, 군사화의 과정속에서 이러한 이데올로기와 그 사회구조는 여성을 젠더화된 역할을 수행하는 여성으로 행동하도록 요구하게 된 다는 것이다. 이러한 여성에 대한 통제는 여성에게 가하는 폭력을 정당화시키면서 직접적 폭력으로 연관되고 있다. 따라서 군사화 속에서 일어나는 전(全)과정은 남성성과 여성성을 끊임없이 이분화시키고 그 사회속에 살고 있는 개인들을 젠더화된 역할을 수행하는 여성과 남성으로 행위하도록 강요 하면서 결국 다시 그 사회의 젠더 위계구조를 강화시키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군사화에 의한 젠더 위계체제의 강화는 사회가 군대와 군사적 가 치를 중요하게 다루는 한 지속되어질 것으로 보인다. 갈등해결을 위한 집단적 폭력을 합법화하는 군사주의는 그 자체로만 평가되어질 수 없기 때문에 그것이 나타내는 여러 가지 사회적 영향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즉 그것은 기존의 사회질서, 특히 젠더의 위계체제에 상당부분 의존하고 있기 때문이 다. 따라서 그 자체의 영속성을 꾀하기 위해 그것은 끊임없이 그러한 사회체제를 유지하고 강화시켜 나갈 것이다. 그러므로 이러한 군사화가 사회적으로 확산되는 일련의 과정에 주목하고 그것이 여성에게 미치는 영향력을 끊임없이 밝혀내는 작업이 필요할 것이다.

1. 글을 시작하며

2. 군사주의를 보는 페미니즘의 세 가지 관점

3. 군사주의와 남성다움 : 이데올로기적 폭력

4. 군사화에 의한 구조적 차별 : 제도적 폭력

5. 남성권력과 여성의 직접적 통제 : 직접적 폭력

6. 글을 마치면서

참고문헌

국문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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