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프라연대학의 원리와 응용 - 한국에서 발견되는 AT(Aira-Tanzawa) 광역테프라

테프라연대학은 테프라층을 화산분출이나 다른 지질학적 사건과 대비하거나 연대를 측정하는 연구이다. 각각의 테프라층은 기원마그마 성분과 분출기작에 의해서 고유의 화학적 및 물리적 특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화산유리의 굴절률이나 지화학 조성 등을 이용하여 동정할 수 있다. 테프라층의 연대는 문헌기록이나 방사성 탄소연대측정, 핵분열비적 연대측정, Ar-Ar 연대측정법 등에 의해 측정할 수 있다. 한국에서는 해양퇴적물과 육상고토양에서 다양한기원의 테프라층이 보고되었다. 육상고토양에서 발견되는 광역테프라 중에서 가장 뚜렷이 구분되는 것은 약 2만 5천 년 전 일본 큐슈지방에서 기원한 아이라-탄자와(Aira- Tanzawa; AT) 테프라층이다. 유문암질 테프라인 AT 테프라는 한국과 일본 주변의 해양 및 육상환경에서 흔히 발견되는 후기 플라이스토세를 지시하는 테프라이다. 플라이스토세 고토양층에서의 광역테프라 연구는 제4기 동안의 고기후, 고환경 변화는 물론 구석기 고고학 연구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

Tephrochronology is the study of volcanic ash (tephra) beds for the purpose of correlating and dating volcanic and other geologic events. Tephra beds can be identified based on refractive indices and geochemical composition of volcanic glasses because of their unique chemical and physical characteristics, reflecting magma compositions and eruption types. The age of tephra bed can be estimated by historical documents, radiocarbon, fission-track, and Ar-Ar dating methods. In Korea, several tephra layers have been reported from marine sediments and terrestrial paleosols. Most prominent ash layer found in Pleistocene paleosols is the Aira-Tanzawa (AT) tephra, which was erupted from the Kyushu Island of Japan about 25 ka. This rhyolitic tephra occurs extensively on land and in marine sediments around Korea and Japan, and is the marker-tephra of the Late Pleistocene. Further studies on widespread tephra layers in Pleistocene paleosols can provide valuable information about the Quaternary research, including paleoclimate and paleoenvironment changes, and Paleolithic archaeolog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