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돗개에서 발생한 부루셀라병
Canine Brucellosis in the Jindo
- 한국임상수의학회
- Journal of Veterinary Clinics
- Vol.17 No.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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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01321 - 326 (6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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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진도군 내에서 사육되는 진돗개에서 발생한 유산의 일부가 Brucell canis 에 의하여 유발된 것임을 확인하였다. 이 연구에서는 먼저 1997년 7월에서 1998년 6월 사이에 발생한 진돗개의 유산을 설문조사로 확인하였던 바 발생률이 18.5%에 달했다. 이어서 설문조사에 포함된 지역에서 사육되는 진돗개를 대상으로 신시한 혈청학적 조사에서는 25%가 양성을 보였으며, 수캐의 양성률은 암캐의 거의 두 배에 달했다. 다음으로 균 분리와 치료시험을 실시하기 위하여 유산 병력을 기치고 있으면서 혈청검사에서 양성을 나타낸 암캐 다섯 마리를 현지에서 구입하였다. 그 중 세 마리는 안락사 시킨 후 부검하여 자궁을 검사하고 균 분리를 시도한 바 세 미리 모두에서 B. canis가 분리되었다. 그러나 육안적 및 조직학적 변화 는 현저하지 않았다. 나머지 두 마리는 minocycline과 streptolmycin으로 치료하였는데, 치료를 끝낸 후 8주에 실시한 혈청검사에서 음성을 보였다. 이 연구의 결과는 개 부루셀라병이 진돗개를 사육하는 농가에 경제적 손실을 초래하고 있음을 나타내준다. 아울러 대부분의 진돗개가 방사되고 있으며, 그렇게 사육된 개들이 전국적으로 팔려나가고 있기 때문에 진돗개가 개 부루셀리병의 전파원으로 작용할 가능성을 지니고 있음을 나타내준다 천연기념물인 진돗개의 보 호와 농가의 소득 그리고 공중위생학적인 면에서 진품개의 부루셀라병에 관한 연구는 지속적으로 수행되어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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