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kpo is a repository of modern architecture. Many modern architectures are built in the years of Japanese occupation period with open port in 1897. Still various architectures such as Korean modernized traditional houses, Japanese houses, government office buildings, churches, commercial buildings are located as a landmark in the old center of this city.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analyze the establishing course and characteristics of modern architecture which was built after Korea’s open port. Another is to find out modernity of building through architectural material and a style of architecture at that time. An representative building which shows modernity of Mokpo is an old Japanese consulate. It is a two story building which has Renaissance style and it was built in 1900.
목포는 근대건축의 寶庫이다. 1897년 개항을 계기로 주로 일제강점기에 많은 근대건축물이 건립됐다. 아직까지도 구도심 곳곳에 한국인의 개량한옥과 일본인 가옥, 상가, 관공서, 교회 등 다양한 유적이 랜드마크식으로 자리하고 있다.본 연구는 개항이후 목포에 건립된 근대 건축물의 형성과정과 그 성격을 분석하고 아울러 건축물에 내재된 근대성을 밝히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예를 들어 주거건축에서 근대한옥이 등장하는데 그러한 한옥은 분명 전통한옥과는 다른 모습을 하고 있다. 다른 모습은 시대성과 목포라는 지역성을 갖고 있는데, 그것이 바로 건축적 관점에서 본 목포의 근대성이라고 하겠다. 연구대상은 개항부터 일제강점기에 건립된 건축물이다. 한편 개항도시 대부분이 그러하듯이 근대건축물은 도시의 시가지 확장과 밀접한 관계를 갖고 등장하는데 본 연구에서는 그러한 부분은 다루지 않았다.목포에 나타난 건축의 근대성은 크게 3가지가 있다. 첫번째는 한국의 전통한옥이 시대에 맞게 평면과 구조 등이 변한 것이고, 두번째는 석재나 벽돌, 타일 등의 건축재료 사용의 다양성에 있다. 세 번째는 준 르네상스 형식 등 다양한 서구건축 양식이 건축에 도입된 것이다. 이러한 모든 현상은 식민제국주의와 자본주의라는 새로운 사회현상 속에서 목포가 근대도시로 성장하는 필연적인 도시역사의 한 과정으로 여겨진다.목포의 근대성을 보여주는 대표적 건축으로는 구 목포 일본 영사관이다. 준 르네상스 양식을 취한 2층 조적조 건물로 1900년도에 지어졌다. 이외에 동양척식주식회사 목포지점, 구 동본원사 목포별원, 구 호남은행 목포지점, 목포 정명여학교 구 선교사 사택, 양동교회 등도 매우 주목되는 근대유적이다. 이들 건축은 결국 근대를 향한 새로운 도시건축의 좌표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