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me, we have known, is the reflection in fiction of the human desire to make sense of experience. Since it reflects so basic and universal a desire of mankind, it is an important part of the basic and universal appeal of fiction. The themes which I wanted to find out in Ivo Andrić"s literary works are the concept "nationalism" and the solution that the writer had suggested us, readers and new generations. In this essay I tried to deal with all Andrić"s novels, including short stories; The Journey of Alija Gjergjelez, The Bridge on the Jepa, The Damned Yard, In the Guest-House, The Days of the Consuls, Death in Sinan"s Tekke, The Bridge on the Drina river, and so forth. This research which tries to find out the concept "nationalism" in Ivo Andrić"s literary works is very valuable and useful to understand small nation"s culture and history. Finally, here a specific Andrić"s suggestion and solution: harmony, conciliation, and understanding with each nations.
인간의 감정과 정신을 다루는 인문학 분야에는 문학 외에도 흔히, 철학, 심리학, 역사학을 들 수 있는데, 그 오랜 역사적 연원과 생명력, 더불어 인류 사회에 끼친 기여와 영향력을 들자면 단연 문학은 으뜸이 아닐 수 없다. 결국, 문학은 제 민족의 정신 세계와 사회에 절대적인 영향력을 끼치고 있다는 것은 너무나도 자명한 사실이다. 게다가 문학은 인류가 누리는 가장 아름다운 예술 장르인 동시에 인류 사회의 문화와 정신을 지배함으로써 민족 국가, 혹은 민족주의라는 하나의 헤게모니를 이루게 하는 예술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이러한 특성과 영향력을 지닌 문학이 인류사회, 구체적으로 한 민족의 역사와 전통에 어떻게 기여하고 있으며 각각의 문학은 제 민족의 정체성과 어떠한 관계에 놓여 있는가를 살펴보는 것은 매우 흥미로운 작업임에 틀림없다. 게다가, 외국문학을 연구하는 한 사람으로서 고찰해 볼만할 상당히 가치있는 연구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본고의 연구 목적은 이러한 문제 제기에서 시작되는데, 세르비아의 여러 훌륭한 작가들 중에서 특히, 민족 분쟁으로 90년대 초, 세인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던 보스니아에서 태어난 1961년 노벨 수상작가 이보 안드리치(1892-1975)의 작품들을 살펴보는 것이다. 안드리치는 유고슬라비아 사회주의 연방 공화국 시절 세르비아, 크로아티아 등지에서 교육을 받았으며, 외교관의 신분으로 유럽 여러 나라에서 거주하는 동안 제 민족의 역사와 존재에 대한 문제를 심도있게 연구한 바 있다. 또한, 소수 민족들 간의 문화적 충돌, 역사적 위기 등을 소설의 주요 소재로 다루고 있으면서 그에 대한 해결 방안을 제시하고 있는데 그의 소설들을 살펴봄으로써 작품 속에 등장하는 ‘민족주의’라는 개념을 짚어보고 발칸의 불씨가 되고 있는 보스니아의 역사적, 지역적 문제들을 고찰해 보려는데 있다. 베를린, 바이에른, 헤센, 함부르크를 중심으로 지방자치를 하는 산발적이고 개별적인 군소 공국이던 독일을 통일시킨 이가 비스마르크라면, 독일을 하나의 커다란 문화적 공동체로 묶어 놓는데 커다란 공헌을 한 이가 괴테(Goethe)나 피히테(Fichte)라는 것은 누구나 인정하는 사실이다. 그리고, 크리스토퍼 콜럼부스가 신대륙 미국을 발견한 뒤부터 17세기 청교도 영국인이 지배하기까지 여전히 정체성을 찾지 못하다가 허클베리핀의 모험(Adventures of Huckleberry Finn)으로 소설가 마크 트웨인(Mark Twain)은 미국인들에게 ‘미국’이라는 하나의 사상을 심어주게 된다. 사실, 민족주의, 민족 국가라는 개념이 19세기 제국주의의 산물이라고 본다면, 19세기, 20세기 작가들에게서 이러한 개념에 대한 항거나 수용은 시대성에 부합한 자연스런 일로였는지도 모른다. 또한, 영국의 경우 이러한 역할을 대문호 윌리엄 세익스피어(Shakespeare)가 수행했으며, 유고슬라비아의 경우, 19세기 몬테네그로 출신의 주교 빼따르 빼트로비치 녜고슈(Njegoš)와 20세기 이보 안드리치가 결정적 역할을 하게 된다. 시인으로 문단에 등단(1918)한 이보 안드리치는 반세기가 넘는 세월동안 수많은 소설들을 발표하면서 보스니아에서 일어나는 일련의 역사적 사건들로 점철된 이야기들을 통해 제 민족이 당면한 문제들을 객관적 시각으로 조명한 역사-소설가로도 인정을 받고 있는 작가이다. 그의 작품들에는 소설에서 흔히 다루기 어려운 난해하고 딱딱한 테마들이 주로 다루어지고 있음에도 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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