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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지식-학술정보

한국어와 러시아어 관용구의 비교연구 - 감정표현 관용구를 중심으로 -

A Comparative study of Korean and Russian idioms - Focusing on the Idioms Emotional expression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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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otions can be expressed in a more concrete and easie r manerthrough the human bodyacts as a means of expressing psychologic al activities a n d a s a c h a n e l f o r m e n t a l e x p r e s i o n . A s s u c h , e m o t i o n s a r e o ften expresed by means of body-related vocabulary. Acording to thi s study, the number of idioms that use body-related vocabulary was 94 for Ru ssian, accounting 37% of a total of 250 emotional idioms. In the case of Korean, the number of idioms that use body-related vocabulary was 337, acco unting 67% of a total of 500 emotional idioms. The significant portion of the body-related emotional idioms between Russian and Korean represents the fact that the human body plays a key role in expresing our underlying emotio ns. In light of the fact that the emotional idioms on which this st udy conducted a comparative analysis have been learnt through experience amon g diferent peoples, they can be the most fundamental and important data th at allows

본 고에서 필자는 러시아어와 한국어 감정표현 관용구를 대조해서 두 언어 간에 보이는 공통점과 차이점을 고찰하였다. 먼저 연구대상이 되는 감정표현 관용구의 목록을 수집하며 관련 사전 등을 면밀히 조사하여 검토하였다. 러시아어는 약 250개의 관용구를, 한국어는 약 500개의 관용구를 분석대상 자료로 삼았다. 고찰을 위해 Р.И.Яранцев(1997)와 김향숙(2001)의 연구에서 시행된 관념적인 관점에서의 유형별 분류를 근간으로 삼아 감정을 크게 긍정적인 평가와 부정적인 평가의 두 범주로 나눈 후 필자가 임의로 설정한 6가지 기본 감정의 영역을 기쁨, 사랑, 슬픔, 분노, 두려움, 미움 등으로 분류하여 다음 각각의 하위영역을 다시 세분화하여 고찰하였다. 이후 관용구의 대비 분석을 위해 러시아어와 한국어의 감정표현 관용구들 간에 성립하는 등가관계를 6가지 기준들(‘내용적-지시적 의미 (сигнификативно-денотативное значение)’, ‘구조(структура)’, ‘문장 성분 (компонент предложения)’, ‘내포적 의미(коннотативное значение)’, ‘문체적인 특성 (стилистическая характеристика)’, ‘감정 그룹(эмотиальная группа)’)에 입각해 고찰해 보았다. 고찰 결과 위의 기준들을 충족할만한 완전한 등가 유형(фразеологические эквиваленты(полные)은 ‘가슴이 찢어지다(сердце разрывается)’ 외에는 발견되지 않았다. 하지만 감정표현 관용구의 기준에서 구조적 특징을 제외하고는, 내용적-지시적 의미와 동일한 내포적 의미(내적 형태(внутренняя форма)포함), 감정 및 문체적 요소에서 동일성을 보이는 부분등가관계에 놓인 관용구(фразеологические эквиваленты(частичные), 내용적-지시적 의미와 감정 요소는 동일하나 문체적 요소에서 차이가 나거나 내포적 의미 등에서는 다소 유사성을 보인 관용적 유사관계(фразеологические аналоги), 그리고 유사성을 발견하기 힘든 경우인 비등가적인 유형(Безэквивалентные фразеологические единицы)은 어렵지 않게 찾아 볼 수가 있었다. 러시아어에서 가장 많이 나타나는 감정표현 관용구는 분노였으며 그 뒤를 이어 두려움>사랑>기쁨>슬픔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한국어에서는 슬픔>분노>두려움>기쁨>미움>사랑 순으로 감정표현 관용구가 많이 나타나 러시아어와는 상당한 차이가 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감정표현은 신체어휘로 표현되는 경우가 많다. 본고에서 살펴본 바에 의하면 신체어휘를 매개로 하는 관용구는 러시아어의 경우 94개로 전체 감정표현 관용구(약 250개)의 37%정도를 차지하고 있었으며, 한국어 신체어휘 관용구의 경우는 337개로 전체(약 500개) 대비 67%정도를 차지하고 있었다. 이처럼 신체어휘 관용구가 러시아어 감정표현 관용구와 한국어 감정표현 관용구 모두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것은 그만큼 신체가 인간의 기본 감정을 드러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본고에서 비교학적인 측면에서 분석한 감정 표현 관용구는 각 민족의 언중에게 체득화된 것이므로 각 민족의 특성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는 가장 기초적이고 핵심적인 것이 될 수 있는 자료이다. 이러한 까닭에 관용구에 대한 보다 적극적인 연구의 필요성이 대두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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