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 중심과 교재 중심 교양 독일어 수업에서 대학생의 읽기, 정의적 영역 및 학업성취도의 비교 연구
A comparative study on university students" reading, affective domain, and academic achievement in theme-based vs textbook-based German classes.
This study explores the effectiveness of theme-based instruction focused on German culture to address challenges in elective second foreign language courses, which, unlike English, are chosen by only some students. Specifically, it examines the differences in basic German reading skills, interest in German, confidence, attitudes, motivation, and academic achievement between an experimental group taught with a theme-based approach in German I and a control group taught with a textbook-based approach. Pre- and post-reading tests measuring the accuracy and speed of German pronunciation, as well as surveys assessing affective domains, were conducted. Additionally, students’ reflection journals and the instructor’s observation logs were analyzed. The results revealed that significant changes in pronunciation and reading speed were difficult to achieve, and there was a tendency for motivation to decrease after midterms. This can be attributed to the novelty of German pronunciation for beginners, interference from familiar English pronunciation, and demotivation as course difficulty increased. Furthermore, various tasks related to German culture in the expansion stage of the theme-based class made German learning feel practical, and external factors such as students’ extroversion influenced classroom atmosphere and confidence. Finally, the theme-based group showed significantly higher academic achievement than the textbook-based group, suggesting that the integrated approach of cultural education and practical language use positively impacted German learning. These findings provide empirical data for diverse second foreign language courses themed around various cultural areas and serve as a reference for subsequent studies
본 연구는 영어와 달리 일부 학생들만 선택적으로 수강하는 교양 제 2외국어 수업에서 발생하는 문제점들을 보완하고자 독일 문화와 관련된 주제중심의 수업을 기획하여 그 효과를 탐색해 보고자 하였다. 구체적으로 교양 독일어Ⅰ을 주제중심으로 진행한 실험집단이 교재중심으로 진행한 통제집단과 비교하여 기초 독일어 읽기와 독일어에 대한 흥미, 자신감, 태도, 동기의 정의적 영역 및 학업성취도에서 어떠한 차이를 보이는지 살펴보았다. 사전, 사후 독일어 발음의 정확도 및 속도를 측정하는 읽기 테스트와 정의적 영역을 측정하는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학생들의 성찰일지와 교수자의 관찰일지를 분석한 결과, 발음 및 읽기 속도에서는 유의미한 변화가 어렵고, 학습 동기가 중간고사 이후 감소하는 경향이 관찰되었다. 이는 초보 학습자들에게 독일어 발음은 생소할 뿐만 아니라 익숙한 영어식 발음의 전이(interference)와 난이도가 올라가면서 나타나는 탈동기 현상과 관련이 있다. 또한, 주제중심 수업의 확장 단계에서 수행한 다양한 독일 문화관련 과업수행은 독일어 학습을 실용적으로 느끼게 만들며, 학습자의 외향성 같은 외적 요인이 수업 분위기와 자신감에 영향을 미치고 있음이 발견되었다. 마지막으로, 주제중심반이 교재중심반보다 유의미하게 높은 학업성취도를 보였는데, 이는 문화 교육과 실제 언어 사용 경험의 통합적 접근이 독일어 학습을 유의미하게 만들어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는 향후 다양한 영역의 문화를 주제로 한 다양한 제 2외국어 수업과 연구에 실증적 데이터 및 시사점을 제공하고, 후속연구에 참조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