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글라데시 반정부 시위 결과 셰이크 하시나 방글라데시 총리가 사임하고, 무함마드 유누스를 수장으로 한 과도정부가 출범 - 2024년 6월 5일 하시나 정부가 독립전쟁 참전 유공자 후손에게 공무원 일자리의 30%를 할당하는 공직 할당제 재도입을 결정하면서 논란 발생 - 대학생들의 평화적 시위가 폭력 사태로 확산, 공직 할당제 부활이 무산된 후에도 반정부 시위로 확대되며 최소 440여 명이 사망함. - 8월 5일 시위대의 총리 관저 집결 중 하시나 총리가 사임을 발표하고 국외로 도피함. - 빈곤퇴치 운동가이자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무함마드 유누스가 이끄는 과도정부가 출범, 헌법에 따라 의회를 해산하고 90일 이내 총선 준비 시작 ▶ 반정부 시위의 정치적 배경: 셰이크 하시나 총리의 장기 집권, 총선 부정선거 의혹 등으로 방글라데시의 정치 불안정이 심화 - 하시나 총리는 지난 1월 총선에서 4연임에 성공하며 장기 집권을 하고 있었으나, 「디지털 보안법」 제정, 언론인 탄압, 선거 부정 논란, 야당 탄압 등 민주주의와 언론의 자유를 억압하는 권위주의적 통치를 펼치고 있다는 비판을 받음. - 방글라데시에서 제기된 부정선거 의혹은 국제사회의 신뢰를 크게 떨어뜨렸으며, 이러한 정치적 불안은 하시나 정부에 대한 불만으로 이어짐. ▶ 반정부 시위의 경제적 배경: 높은 청년 실업률, 일자리 부족, 거시경제 불안정 - 청년 실업률 상승, 고질적인 일자리 부족으로 인해 공무원 일자리 수요가 증가한 가운데, 공직 할당제 부활 결정이 청년 실업난에 대한 불만을 폭발시킴. - 높은 물가상승률과 낮은 외환보유고 등 경제적 불안 속에서 정치적 혼란이 정부에 대한 불만을 더욱 증폭시킴. ▶ 하시나 총리의 사임은 방글라데시 국민에게 ‘두 번째 독립’ 또는 ‘해방’으로 불리며 새로운 정치적 장의 개막을 상징 - 그러나 새로운 정부 구성에 대한 우려와 정치적 양극화로 인한 사회적 혼란 해결 필요 - 과도정부는 정치적 안정성 회복, 국제사회와의 신뢰 및 파트너십 재건을 위한 과제를 해결해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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