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업고등학교 협동학습 수업에서 자아상태에 따른 소집단 구성이 학생들의 대화패턴에 미치는 영향

이 연구의 목적은 교류분석의 자아상태에 따른 공업고등학교 협동학습 수업에서 학생들의 상호작용 및 교류패턴을 분석하는 것이다. 이를 위하여 공업고등학교 협동학습에 참여한 학생들 24명을 대상으로 이고그램을 활용하여 학생들의 구조-기능을 분석 하고, 이를 토대로 자기긍정-타인긍정의 집단과 이질적인 집단으로 구성하고 두 집단의 협동학습에서 이루어진 대화 내용을 녹음, 녹화하여 여기에서 이루어진 언어적 상호작용과 교류패턴을 분석하여 두 집단의 협동학습 효과를 분석하였다. 그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연구에 참여한 학생들의 특성은 FC 점수가 가장 높고 CP점수가 상대적으로 낮았다. 이는 학생들의 특성이 자유분방하며 자기 표현이 분명하지만 느슨하고 무절제한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연구 대상 학생들의 인생태도 분석도에 나타난 내용은 자기긍정-타인긍정의 인생태도를 보인 학생은 6명(25%)이며 자기긍정-타인부정의 태도를 보인 학생은 15명(62.5%)으로 나타났다. 셋째, 두집단의 대화 패턴을 분석한 결과, 자기긍정-타인긍정 집단이 이질적인 자아상태 집단보다 더 많은 대화가 이루어졌으며, 상보교류의 횟수도 상대적으로 더 많았다. 따라서 공업고등학교 협동학습 수업에서 자아상태 특성에 따른 집단의 구성이 수업의 학습 효과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며, 자기긍정-타인긍정 집단이 이질적인 자아상태 집단보다 수업의 효과가 더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