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류분석 프로그램 적용이 빈곤아동의 「자아상태」와 「자아 존중감」에 미치는 영향 : 스트로크 기법을 중심으로

본 연구는 열악한 환경 속에서 자칫 소외되어 비행에 노출될 수 있는 아동들에게 사회ㆍ정서적인 적응을 돕는 부모 역할의 일부를 대행해 줌과 동시에 문화실조의 위험을 피하도록 도와줌으로써 아동의 자아 존중감 향상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집단상담 프로그램을 구성하였으며, 본 연구에서 설정한 가설에 대해 얻어진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스트로크 기법 중심의 교류분석 집단상담 프로그램 실시 후 자아 상태에 대한 사전ㆍ사후검사 점수에 유의미한 차이를 살펴 본 결과, NP와 AC에 대해서는 유의미한 차이가 있어 채택되었지만, 그 외 CP, A, FC에서는 유의하게 나타나지 않아 기각되었다. 둘째, 스트로크 기법 중심의 교류분석 집단상담 프로그램 실시 후 자아 존중감에 대한 전체 사전ㆍ사후검사 점수에 유의미한 차이를 살펴 본 결과, 자아 존중감 전체 사전ㆍ사후 검사는 유의미한 차이가 있어 채택되었다. 하위요인에서는 자기유능감, 친구 및 타인승인, 정서적 안정감에서 유의하게 나타났다. 그러나 자기가치감과 가족 및 부모승인에서는 의미 있는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셋째, 스트로크 기법 중심의 교류분석 집단상담 프로그램 실시 후 자아상태 및 자아 존중감에 대한 유의미한 차이를 살펴 본 결과는 NP에서 찾아볼 수 있으며, 하위요인에서 CP가, 가족 및 부모승인에서 NP가 자기유능감에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본 연구는 빈곤가정 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집단 프로그램이 큰 재원의 지원 없이 실행될 수 있는 가능성과 비슷한 환경의 특성을 가진 아동 집단에게 적용할 수 있는 예방적 측면을 강조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하겠다. 끝으로 본 연구에서 실행한 프로그램은 보다 구체적이고 세부적인 것으로 정교화 되어 질 필요성 외에도 다양한 특성을 가진 아동 집단에게도 확대 적용되어 그 효과가 검증되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