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저널
본고에서는 <춘향가> 결연대목을 통하여 판소리 사설의 淵源과 變貌의 한 국면을 드러내고자 한다. 이 작업은 또한 우리 구비서사시 속에서의 결연 장면 구현의 양상을 통시적으로 검토해 보는 일이 되기도 할 것이다. 청춘 남녀의 結緣은 時空을 초월한, 인류의 보편적인 제재이다. 그것도 무척이나 낭만적이고 아름다운 제재이다. 물론 둘의 만남이 진정한 결연으로 이어지기까지는 시련이 있을 수도 있고, 또는 그 결연 때문에 시련이 올 수도 있다. 하지만 최소한 결연 당시에는 아슬아슬한 긴장과 낭만과 재미를 유발하는 것이 보통이다.
1. 머리말
2. 우리 구비서사시 속의 결연
3. <춘향가> 결연대목의 서술방식에 나타난 변모
4. 후대적 양상으로서의 內面 지향의 의미
5. 맺음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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