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마니아의 구비문학은 19세기에 접어들면서 집중적으로 채록, 소개되기 시작하였다. 루마니아 구비문학 작품들은 기록문학의 시대 이전에 행하여졌던 루마니아 문화에 대한 정보를 풍부하게 담고 있으며, 동시에 몇몇 작품들은 史的 자료로서의 가치도 인정받고 있다. 1848년 혁명 전후의 작가들에 의해 집중적으로 채록되고 또한 그 문헌적 가치가 높게 평가된 루마니아 구비문학의 특징은 구비성, 전통성, 집산성, 익명성, 통합성의 다섯 가지가 서로 연관성을 가지고 상호 한정한다는데 있으며, 종교적 의식과 절차 여부에 따라 그 기능을 내포한 문예 창작물과 그 기능을 배제한 문예 창작물로 크게 분류된다. 중세 시대에 대주교구나 수도원에서 생활을 하던 수사들이 찬미가와 복음서들을 번역하거나 연대기 작가들이 군주와 영주의 실록을 기록하는 동안 민중들의 애환과 의례를 담은 실체는 익명의 작가들에 의해 서정요, 발라드, 영웅시, 전설, 동화 등으로 창작되었다. 세대를 이어 오늘날까지 구전되어 전해져오고 있는 이 문학의 실체는 연행자들의 노력과 더불어 현대문학에 직․간접적으로 깊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1. 들어가는 말
2. 루마니아 구비문학의 용어와 개념
3. 루마니아 구비문학의 분류체계
4. 구비작품의 채록과 19세기의 시대적 배경
5. 맺는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