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논문은 유고슬라비아 구비문학(이하 유고 구비문학)에 대한 전반적인 개관을 목적으로 한다. 이미 A. B. Lord의 저서 The Singer of tales를 통해서 유고슬라비아의 구비서사시가 국내에 알려졌음에도 불구하고, 국내의 경우 유고 구비문학에 대한 연구의 역사가 오래지 않고, 깊이 있는 논의를 전개하기에 부족한 면이 적지 않음에 주목했다. 우선 형식과 내용에 따른 유고 구비문학 갈래분류 체계를 살핀다. 구비문학의 하위갈래들이 무엇을 목적으로 구연되며, 어떠한 배경 속에서 구연되고 있는가를 살폈다. 또한 구비문학에서 기록문학에로 이행되는 시기의 여러 가지 특징들(궁정歌客에 의한 이행형태, 도시민의 서정시에 의한 이행형태, 구비시가에 기반을 둔 개인시)과 최초의 구비문학작품 채록과 함께 시작되는 유고슬라비아의 구비문학 연구사가 어떤 방식으로 전개되는가를 알아보았다.
1. 서론
2. 유고슬라비아 구비문학의 갈래
3. 유고슬라비아 구비문학 발전을 위한 역사적․사회적 배경
4. 구비문학에서 기록문학으로의 이행
5. 유고슬라비아 구비문학 연구사
6. 결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