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城은 조선시대에 三南과 서울을 연결하는 교통의 최고 요충지이자 유명한 상업도시였다. 그래서 문화적으로도 뿌리 깊은 문화 유산들을 보유하고 있는데, 무속과 무가도 그 가운데 하나이다. 현재까지 조사된 안성지역 무가 자료로는 󰡔한국구비문학대계 1-6(경기도 안성군편)과 安城巫歌가 있다. 이들 자료의 제보자는 송기철, 이순이, 이동숙인데, 이순이를 통해서는 안성지역 세습무집단의 존재를 확인할 수 있고, 송기철을 통해서는 이들 세습무집단의 붕괴과정을 읽어낼 수 있다. 이동숙을 통해서는 巫,佛의 習合 양상을 확인할 수 있다. 안성은 경기도 남부 세습무 권역에 속해 있으면서도 세습무, 강신무, 독경무가 공존하는 특별한 지역이다. 안성의 재수굿은 서울,경기지역의 열두거리 재수굿의 큰 틀을 비교적 충실히 따르면서도, 지리적 위치 때문에 인접한 충청도 巫儀의 영향도 받아서, 선굿과 앉은굿이 동시에 존재한다
1. 서론
2. 안성지역의 무가 자료와 재수굿 열두거리
3. 제보자를 통해 본 안성 무속과 무가의 양상
4. 안성 무속과 무가의 보편성과 특수성
5. 결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