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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학술저널

<방귀쟁이 며느리> 민담의 신화적 성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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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느리가 초인적인 위력의 방귀를 뀌고, 이로 인하여 빚어지는 각편을 &lt;방귀쟁이 며느리&gt; 유형으로 구분하였다. 이 유형은 세 하위 유형으로 구분된다. 며느리 방귀 - 축출 - 귀환 - (경쟁)의 화소로 이뤄져 있는 완결형, 귀환이 탈락한 탈락형, 그리고 탈락형에서 축출이 생략되는 변이형이 그들이다. 완결형에서 보이는 며느리의 존재변화라는 전기성이 상실되고 소담으로서의 성격이 강화되었으리라 생각된다. 며느리의 초인적인 방귀는 거대한 배설의 변형으로, 거인신화에서 보이는 巨軀의 징표이다. 창조신화의 &amp;#65378;장길손&amp;#65379;이나 지철로왕의 간택담에서도 동일한 징표를 찾을 수 있었다. 이들이 공유하고 있는 ‘거인’이라는 자질은 생산력과 관계된다. 한편 이야기 유형에 따라 이 자질은 다른 결과를 가져온다. 즉 &amp;#65378;장길손&amp;#65379;에서는 산천창조인데 비해 지철로 왕비의 배설은 결연이다. 며느리의 배설은 편입이라 하겠다.

1. 논의의 범주

2. &lt;방귀쟁이 며느리&gt; 민담의 구조와 하위 유형

3. 거인신화와의 관련성

4.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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