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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학술저널

한국 트로트의 정체성에 대한 일고찰 : 1945년 이전 노래의 시적 자아의 정서를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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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트로트는 ‘왜색’과 ‘천박’의 그늘에 가려서 제대로 그 가치를 평가받지 못한 대중가요의 한 양식이다. 그러나 트로트가 오늘날까지 불린다는 사실을 감안할 때, 트로트의 생명성에는 나름대로의 이유가 있을 것이다. 이에 본고는 가사 외적인 상황과 가사 내적인 상황을 고려하여 트로트의 정체성을 밝혀 보았다. 정체성의 판별기준으로는 현재성, 대중성, 주체성을 들 수 있다. 이 세 가지 기준을 트로트에 적용시킨 결과, 트로트는 한국의 정체성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이어서 트로트의 가사를 그 시적 자아의 정서를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그 결과 ‘동경과 그리움의 정서’를 표현한 노래가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고 ‘기쁨과 환희의 정서’를 드러낸 노래도 일정 수를 차지하고 있어서 일제강점기 대중가요의 가사가 사람들을 비탄에 젖게 한다는 기존의 견해는 수정할 필요가 있음을 밝혔다.

1. 머리말

2. 한국 트로트의 정체성과 그 판별 기준

3. 트로트의 가사에서 드러나는 시적 자아의 정서

4. 트로트의 가사를 통해 본 전통의 지속과 변모

5. 맺음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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