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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수수께끼와 수수께끼담의 관련 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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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께끼는 일반적인 의사소통 방식과 정반대의 길을 걷고 있다. 수수께끼적 의사소통은 ‘메시지를 전달하는 소통’이라기보다는 ‘전달 자체를 메시지화 하는 소통’이기 때문이다. 여기서 수수께끼 소통은 언어의 조작을 중요시함을 알 수 있다. 수수께끼 소통의 장애 현상이 바로 전달 자체를 메시지화하는 것과 관련된다. 본고의 논의는 수수께끼의 이런 특성이 이야기 내로 편입하면서 벌어지는 여러가지 문제를 밝히는 것이다. 수수께끼담을 언급하기 위해서는 수수께끼 본래의 시학이 논의될 필요성이 있다. 수수께끼의 시학이 수수께끼담이라는 이야기의 구성에 미치는 영향 관계를 파악하는 것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런 점을 염두에 두고, 수수께끼와 수수께끼담의 관련성이 본 논의에서는 세 방향으로 진행되었다. 구체적으로 수수께끼의 유희성과 수수께끼담의 오락성, 수수께끼의 조작성과 수수께끼담의 생산성, 마지막으로 수수께끼의 정보 독점성과 수수께끼담의 정보성이 각각 어떤 방식으로 관련되어 있는지가 검토되었다. 수수께끼의 유희성이 전가된 수수께끼담은 수수께끼의 민속 놀이적 성격이 이야기에 그대로 구현된 양상을 나타냈다. 따라서 이런 경우는 수수께끼의 유희성이 이야기의 성격을 규정한 경우이다. 한편 수수께끼의 조작성은 이야기의 성격을 어떤 방향으로 규정한다기보다는 이야기 구연의 개연성과 생산성에 기여한다고 할 수 있다. 수수께끼의 발생에 의한 소통의 지체는 이후 이야기를 풍부히하고 개연성을 높이는 데 일조하기 때문이다. 수수께끼의 정보 독점성은 수수께끼담의 정보성을 강화시킴으로서 청중으로 하여금 이야기로의 몰입을 유도한다고 할 수 있다. 또 수수께끼 발신의 정보 독점은 정보성을 과도하게 증가시켜 수수께끼담의 예측 가능성에 심각한 타격을 가하는 방식이 아닌, 정보성과 예측 가능성 사이를 적절하게 조절한다고 할 수 있다. 수수께끼담 연행의 경우, 서사의 구성에 놀이와 이야기가 관련된 대표적인 장르라 할 것인데 민속 장르 내부에는 이처럼 서로 다른 연행 맥락을 취하면서 통합된 양상을 보이는 경우가 매우 많다. 본고에서의 논의는 민속이라는 거대 체계 내부의 하위 체계들이 서로 통합 혹은 충돌되는 양상을 본격적으로 논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수수께끼담 연행과 같은 민속 내부의 하위 장르를 논하는 작업이 전체적인 민속 장르들 간의 교섭 양상을 설명

1. 논의의 실마리

2. 놀이의 유희성과 이야기의 오락성

-수수께끼적 시,공간과 수수께끼담의 오락성

3. 놀이의 조작성과 이야기의 생산성

-수수께끼의 소통 지체와 수수께끼담의 생산성

4. 놀이의 정보 독점과 이야기의 정보성

-수수께끼 발신의 정보 독점과 수수께끼담의 정보성

5. 요약과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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