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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진도씻김굿의 공연예술로서의 가능성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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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지금까지 진도씻김굿이 가지고 있는 원형의 지속적인 보존을 견지하면서 공연예술로서 어떻게 하면 관객들과 진도씻김굿을 더욱 더 친숙하게 만나게 할 수 있는가 하는 문제에 대해 여러 가지 가능성을 제시하는데 주안점을 두었다. 아무리 거부해도 시대의 흐름에 따라 진도씻김굿은 굿으로서의 현장성은 점점 사라지고 우리의 무속적인 전통을 연행하는 무대화 작업이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는 것이 지금의 현실이다. 물론 진도씻김굿이 본래의 의미인 무속의식에서 이루어지는 전통적인 현장성도 지속되고 있기는 하지만, 무대나 마당극 형태의 다양한 공연예술로서의 변환도 이루어지고 있는 사실이다. 이런 시점에서 굿으로서의 전통적인 현장성만 고집하며 공연예술로서의 변환을 거부할 수는 없다. 공연예술로서의 진도씻김굿은 우리가 전통적인 방법으로 행하여지고 있는 여러 가지 형태의 굿으로서의 전통적인 진도씻김굿과는 다른 시각으로 새롭게 조명되어야 한다. 주지하다시피 진도씻김굿을 공연 현장에서 만나게 되면 그 뜻을 이해하지 못하는 관객을 만날 수도 있다. 이럴 때 공연자들은 관객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가. 이해하기 쉽도록 설명을 곁들이는 묘미도 필요할 것이고 오디오가 아니면 영상이나 자막으로 관객에게 그 내용을 전달하는 방법도 있을 것이다. 또, 진도씻김굿이 산자나 죽은자 모두를 향한 제례의식을 감안하여 관객을 직접 참여시켜 현재 자신이 존재하는 그 순간에 자기 자신을 한번쯤 돌아보게 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는 기회를 주어도 좋을 것이다. 이런 여러 시도가 바로 진도씻김굿이 앞으로 공연예술로 관객들에게 다가가는 계기를 마련해 줄 것이다. 진도씻김굿이 죽은 이가 이승에서 풀지 못해 맺힌 한(恨)을 풀어주는 종교의식에서 출발했더라도 공연은 공연예술로서 그 자리매김을 새롭게 시도하여야 한다. 공연예술은 우선, 관객이 보고 싶고 오고 싶도록 만들어야 할 의무가 있다. 하나의 브랜드로 상품화 가치를 극대화시켜야 공연예술로서 비로소 성공했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공연예술로서의 진도씻김굿은 기존의 굿의 형태를 보다 많은 시간과 공간의 철저한 짜임새를 필요로 한다. 또, 시각효과를 높이기 위하여 현대의 미디어 매체와의 결합도 시도되어야 할 것이다. 예를 들면 진도씻김굿의 예능보유자 김대례 씨는 지금 살아 계시지만, 목이 아파서 말도 일

Ⅰ. 머리말

Ⅱ. 진도씻김굿의 공연예술로서의 가능성 검토

1. 굿으로서의 진도씻김굿의 종류와 순서

2. 공연으로서의 진도씻김굿의 종류와 순서

3. 진도씻김굿의 공연예술로서의 가능성을 위한 제언

Ⅲ. 맺음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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