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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학술저널

옛 아이들 노래를 오늘 아이들에게 돌려주는 길 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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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아이들 노래를 오늘 아이들에게 돌려주는 길 찾기는 가장 먼저 아이들은 누구이고 아이들에게 노래란 무엇인가 라는 문제에 깊이 천작해야 한다. 이처럼 아이들이란 존재에 대한 단단한 이해를 바탕으로 아이들 노래의 문제로 넘어가야 마땅하다. 아이들 노래의 보존과 전승 및 계승 그리고 창조는 모두 필요하다. 아이들 노래를 새롭게 창조하려면 아이들 노래의 보존과 전승 및 계승에 고루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아이들 노래의 보존에 힘쓰는 경우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보존된 옛 아이들 노래를 오늘 아이들과 어떻게 만날 것인가는 쉽지 않은 일이다. 여기에 전승과 계승, 창조를 염두에 둔 보존의 논리가 있어야 한다. 한편, 앞서 나온 아이들 노래 음반이나 도서를 살펴본 결과 뚜렷한 발전적 흐름을 만들지 못하고 한발 앞으로 나갔다가 다시 뒤로 한발 물러서는 반복이 되풀이 되고 있었다. 이렇게 될 수밖에 없는 뿌리 깊은 까닭이 무엇인지 살펴보았더니, 첫 번째, 창작하시는 분들이 본디 아이들 노래의 원형에 대한 접근을 과감하게 시도하지 않기 때문이었다. 원형을 모르니 끝없는 혼란에 빠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 지금까지 되풀이 되는 것이다. 우리 구비문학이 함께하거나 거들 수 있는 대목이다. 두 번째는 아이들 노래라는 것이 새롭게 창작하기에 앞서 수많은 시간의 검증을 거쳐 오늘에 이른 ‘완성태’라는 것을 인식하지 못한 까닭에 너무나 쉽게 손을 대는 태도의 문제이다. 세 번째는 앞서도 길게 이야기했던 놀이를 모르는 까닭이다. 네 번째는 한국음악 전공자들은 아이들 노래를 가다듬는 일을 크게 의미 있는 일로 생각하지 않고, 서양음악 전공자들은 아이들 노래와 세계에 대한 깊은 천착 없이 자신들이 익숙한 음악 문법에 따라 아이들 노래를 만들기 때문이다. 다섯 번째 가장 큰 까닭은 아이들의 예술 세계에 대한 이해와 존중이 부족한 까닭이다. 아이들은 노래의 수용자가 아닌 창조자라는 것을 지나친 때문이다.

1. 전래동요에서 아이들 노래로

2. 아이를 잃어버린 연구와 경연대회 그리고 교육

3. 놀이를 읽어버린 어린이 도서와 음반

4. 아이들이 만드는 아이들 노래

5. 아이들 노래의 전승과 창조의 길목에서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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