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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학술저널

제주도와 오키나와 미야코지마 신화에 보이는 입도녀·토착남 화소의 비교 고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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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당신본풀이에는 입도녀와 토착남의 혼인 화소가 종종 등장하는데, 제주도와 유사한 지리적·종교적·역사적 환경을 지니고 있는 미야코지마의 신화에도 이러한 화소가 보인다. 입도녀와 토착남의 혼인이 결국 별거로 귀결된다는 점에서 유사하지만, 그 구체적 양상에 있어서는 차이점을 보인다. 미야코지마의 신화에서는 입도녀와 토착남이 각각 신과 인간인 데 비해 제주도 신화에서는 입도녀와 토착남 모두 신격이라는 점, 미야코지마에서는 입도녀가 원래의 자리로 ‘귀환’하는 데 비해 제주도 신화에서는 입도녀가 제주도 내부의 신으로 자리하게 된다는 점 등이 그것이다. 입도녀와 토착남의 혼인 화소가 중심이 되는 제주도의 신화는 제주도와 제주도 밖을 각각 내부와 외부로 구분하여 그 둘 사이의 역사적 관계를 설명하는 일종의 역사 담론적 성격도 간취된다. 이에 비해 미야코지마의 신화는 신과 인간의 관계를 시원적 사건을 통해 설명하는 신앙 담론으로서의 신화라는 전형성을 드러내고 있다고 보인다.

1. 머리말

2. 입도녀·토착남 혼인 화소의 실제

3. 입도녀·토착남 혼인 화소의 신화적 의미

4. ‘외부’에 대한 신화적 관념과 현실적 인식

5. 맺음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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