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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학술저널

무가 연행의 핵심 주체, 돈 : 서울굿을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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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무가가 연행되는 과정에서 일어난 변화에 주목한 글이다. 돈이 굿판에서 의미있 는 역할을 하고 있음을 전제하고 무가 연행에 일어난 변화를 다루었다. 먼저 과거에 공평하게 배분되던 굿 비용이, 지금은 굿을 맡은 무당 중심으로 분배되는 바람에 편중되고 있음을 지적했다. 이에 따라 능력있고 굿을 잘하는 무당보다는 굿을 잘 맡 는 무당이 대우받게 되고, 그러한 무당을 중심으로 굿판의 질서가 재편되고 있다고 했다. 그리고 무가 연행에도 상당한 변화가 일어나 그것을 1)전승되는 무가의 생략과 축소 2)새로 운 무가의 등장 3)무가의 정형적 짜임 붕괴로 정리했다. 이러한 현상을 바탕으로 할 때 무가가 과연 신성한 문학인지 다시 살펴볼 필요가 있다 고 했다. 현실의 질서를 철저하게 따르고 있는 무가는 산업의 산물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많은 무속신화도 신성성이 사라진 채 제의에 필요해서 가져오는 부속물로 전락하고 있다. 다양한 지역의 굿이 혼합되어 연행되는 현실에서 무가가 가지고 있는 가치를 재평가할 필 요가 있다. 연행이 완결된 한 편의 무가를 신성성이 아닌 인간 욕망의 표현으로 보아야 한 다. 기괴한 표현내지는 삽화가 있을 때 그것의 의미망을 문학적으로 도출할 것이 아니라, 그러한 표현을 연행한 무당의 사회적 위상과 관련하여 이해해야 한다. 결국 이 글은 무가 연행의 현실을 정확하게 바라보고, 21세기 현재 굿판의 질서와 흐름 을 바탕으로 무가를 바라볼 것을 제시하는 글이다.

1. 머리말

2. 굿판의 핵심 주체-돈

3. 돈에 의한 무가 연행의 변화

4. 돈이 주체가 된 무가를 바라보는 엉뚱한 생각

5. 맺음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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