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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삼바소(三番叟)의 형성과 배경 연구 : 미얄할미와의 비교적 관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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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수많은 가면 중에는 얼굴이 검고 턱이 분리된 가면이 있다. 삼바소라고 불리는 가면이다. 삼바소는 노가쿠(能樂)의 오키나(翁)에서 교겡(狂言) 배우가 연기하는 인물이며 가 부키나 분라쿠에서 본 공연에 들어가기 전에 연출됨으로써 공연의 성공과 공연장의 정화를 꾀하는 성격을 지닌다. 또 가구라와 같은 민속예능 속에서는 매우 활달하고 골계적인 인물 로 등장하여 서민들에게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삼바소 가면이 분리된 턱과 검고 일그러진 비대칭적인 형상을 띠고 있다는 특성은 삼바소의 죽음과 재생, 그리고 농경의례와 관련된 설화를 탄생시켰다. 본고는 이러한 관련 설화의 분석을 통해 삼바소의 성격을 고찰하였다. 그 결과 삼바소의 죽음에 대한 의미가 농경신, 산신 등의 민간신앙과 결합되면서 그 기능이 확대 재생산되었음을 지적하였다. 나아가 곡물탄생신화와 신의 죽음으로 이어지며 삼바소 의 성격 형성에 배경적 사상으로 작용하고 있음을 살펴보았다. 아울러 삼바소 가면의 골계 적인 조형성과 죽음 및 재생은 한국의 가면극을 새롭게 해석하는 실마리를 제공한다는 측 면에서 의의가 있다고 하겠다.

1. 들어가며

2. 삼바소 가면의 조형성

3. 곡물 탄생 신화와 신의 죽음

4. 살해당한 신-한국 가면극 미얄할미와의 비교

5. 나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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