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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수록 민담의 유형 분포 분석을 통한 일제 강점기 3대 전래동화집의 성격 고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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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의 3대 전래동화집은 그전까지 구비문학으로만 존재했던 아동 대상의 민담류 들이 처음으로 단행본으로 편찬되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아울러 이들의 존재는 아동 의 발견이라는 근대적 패러다임 속에서 관심을 모았던 아동문학을 구비문학의 전통과 연결 고리를 만들었던 중대한 성과이기도 하다. 본고는 일제강점기 3대 전래동화집인 『조선동화집』, 『조선동화대집』, 『조선전래동화집』 의 수록동화를 최인학의 <한국민담유형표>에 맞추어 분류하고, 그 유형의 각 동화집별 분포 도, 대단위별 분포도, 중단위 및 중하단위별분포도를 각각 표와 그래프를 통해 알아보았다. 먼저 『조선동화집』은 ‘동식물민담(48%) > 보통민담(36%) > 소화류(3%)’의 분포도를 보 이고 형식담, 신화적 민담, 기타 유형에는 해당 설화가 없다. 즉, 세계적으로 동화류 가운데 가장 분포도가 높은 동식물민담이 이 책의 분포도에서 1순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이다. 이 책의 주된 목적은 조선 아동을 식민지 국민으로 기획하고 양성하기 위함이었으므로, 그 대 상 독자를 철저히 조선의 아동으로 하였다. 따라서 동화가 갖고 있는 속성에 충실한 민담류 를 최대한 선별한 결과, 동식물 민담류가 높은 분포도를 보이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조선동화대집』에서는 ‘소화(42.17%) > 동식물민담(30.12%) > 보통민담(25.30%) > 신 화적민담=기타(1.20%)’의 분포 순위를 보이고 있다. 즉 소화류가 가장 높은 분포도를 보이 고 있는 것이다. 이 책의 저자 심의린은 한글학자이자 교육자였다. 일제강점기라는 국가적 위기를 조선의 올바른 교육으로써 극복하고자 했던 사람이다. 그가 스스로 대상으로 지목 한 독자가 ‘학동’이므로, 이들을 의식한 동화들이 자연스럽게 모인 책이 바로 『조선동화대 집“이라 할 수 있다. 단, 아동 중에서도 배우는 아동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배움에 적합 한 이야기가 좀더 치중된 것이 분포도에서 드러난다. 이 책에는 소화류 가운데에서도 ‘바보 이야기’나 ‘어른과 아이’에 대한 이야기의 비중이 높은데, 이들은 지혜를 교훈으로 하는 이 야기들이 대부분인 것이 바로 이를 증명하고 있다. 『조선전래동화집』은 ‘보통민담(57.33%) > 소화(24%) > 동식물민담(12%) > 형식담=신 화적민담(2.67%) > 기타(1.33%)’의 분포 순위를 보이고 있다. 보통 민담

Ⅰ. 서론

Ⅱ. 일제강점기 3대 전래동화집의 수록 민담 유형 분포 분석

Ⅲ. 수록 민담의 유형 분포 분석을 통한 3대 전래동화집의 성격

Ⅳ.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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