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검색
최근 검색어 전체 삭제
다국어입력
즐겨찾기0
커버이미지 없음
KCI등재 학술저널

어머니신을 낳은 신화적 주체의 시선과 표현 방식

  • 102

현재 고대신화의 제작자, 제작층에 대한 정보는 거의 없다시피 하나 정신분석학 이론을 원용하여 일부 도출할 수 있다. 자크 라캉의 시선(gaze)이론은 물리적인 바라봄(seeing)과 욕망이 결부된 시선(gaze)을 구분한다. 또 주체가 자신의 욕망으로부터 대타자(Other)를 어 떻게 보고 있는지를 분석하여 신화의 인물을 바라보는 제작자의 심리적 위치를 이해할 수 있다. 고대의 어머니신화는 신화적 주체가 대타자인 어머니를 상호주체적 시선으로 이해하여 은유와 상상의 방식으로 구성한 서사이다. 한 예로, 어머니와 산은 각기 다른 존재이지만 신화적 주체의 시선에 의해 은유적으로 통합되었다. 나아가 어머니, 자연물, 신, 국가적 조 상은 은유적 방식을 통해 하나의 존재로 간주되었다. 여기서 신화 특유의 기의가, 기표들의 클러스터(cluster)를 통해서 형성되고 있음을 보게 된다. 한편 여성거인 신화 중 육체성에 초점이 맞추어진 신화는 외견상 출산을 하지 않은 여 신이지만 특유의, 풍요로움은 신화적 모성과 동질적이므로 어머니신으로 분류 가능하다. 다 른 여성거인 신화 유형보다 신화적 세계관에 가까운 것으로 보인다. 이 유형은 ‘경이로운, 큰 육체’만을 강조하는데 이렇게 존재 자체의 특징에 대한 관심만으로 서사가 구성되는 것 은 신화의 보편적인 특징이다. 거대한 육체는 상대적으로 왜소한 자의 시선에서 바라본 결과로 인간이 모성을 크기로 상상했음을 뜻한다. 어머니신은 자기 완결적인, 완벽한 어머니, 주인공과 상보적 관계에 있는 어머니, 배우 자의 팰러스를 희구하는 ‘결핍된 어머니’ 등으로 표현되었다. 이 어머니신들은 각각 신화적 주체의 시선을 투사한다. 이 시선은 오이디푸스 콤플렉스(Oedipus complex)의 단계에서 어 머니를 바라보는 유아의 시선에 대응한다. 라캉주의 맥락에서 웅녀는 오이디푸스 콤플렉스 의 셋째 단계에 위치한 유아 시선의 국면을 보여주며 유화[주몽의 어머니로 여겨졌던 부여 신도 해당됨]와 정견모주는 母子의 二者 관계적 시선을, 서술성모는 첫째 단계 유아의 시선 을 보여준다.

1. 신화적 주체의 시선을 논하는 맥락 2. 자연물과 어머니의 은유적 결합 3. 거인과 어머니의 상상적 결합 4. 어머니신의 유형에 대응하는 유아의 시선 5. 결론 참고문헌

로딩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