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출 청소년의 위험행동과 대처방안에 관한 탐색적 연구

청소년가출은 과거나 현재나 그리고 어떤 문화권에서나 쉽게 수용될 수 없는 청소년 의 개인적 부적응 문제이자 사회문제이다. 가출은 청소년기에 국한되어 문제시되는 것만은 아니다. 성인 가출 역시 청소년 가출 못지 않게 가정적으로나 사회적으로 크다란 문제가 되고 있다. 가정을 이탈하여 새로운 자기만의 독립된 생활을 추구하려는 가정 주부나 일반인들의 모습에서 개인적 비애와 가정을 비롯한 사회조직의 와해 현상을 찾아볼 수 있다. 그러나 이들은 자신의 독립된 의사결정을 통해 가출을 시도한 것이며, 가출이 문제행동이나 범죄의 직접적인 원인이라고 단정 지울 수 있는 어떠한 증거도 없다는 점에서 청소년 가출과 질적으로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청소년가출은 성인가출과 달리 그들이 청소년이기 때문에 더 큰 문제행동으로 인식되는 지위비행의 일종이다(고성혜, 1996). 청소년은 아직 성장의 과정에 있는 자로서 누군가의 보호를 필요로 하는 존재이며, 자립적인 생활능력이 부족한 자들이다. 그러므로 청소년가출은 가출과 동시에 심리적 혼동과 사회적 문제행동을 야기시킬 수밖에 없으며, 이는 곧 그들의 개인적인 문제일 뿐만 아니라 사회적인 문제로 귀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