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또래집단 연구

우리사회에는 친구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여러 이야기가 존재한다. 까마귀 노는곳에 백로야 가지마라 라는 속담이 있는가 하면은 중국 고사성어에는 관포지교라는 관중과 포숙의 교훈적인 우정의 가르침도 있다. 조선시대 오성과 한음의 우정이야기 역시 아직도 우리 사회에서 친구의 중요성을 이야기할 때 자주 언급되는 말 들이다. 원광법사는 청소년 즉, 화랑을 향해 친구간의 신의를 강조했다. 광속도로 변해가는 인터넷 시대에 어울리지않게 왠 옛날이야기로 서두를 끌어내나 하는 생각이 들 수도 있다. 그러나 시대가 변하고 인간의 행동양식도 변하는 과정에서도 그 영향의 중요성이 줄지않고 있는 것은 인간의 행동은 주변환경의 영향을 절대적으로 크게 받고 있다는 사실일 것이다. 청소년기 역시 사회적 관계가 가정이라는 제한공간으로부터 확장, 팽창되는 시기이기에 이때 주변환경과의 상호작용은 그들의 행동발달에 커다란 결과를 가져온다는 것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