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의 자아 정체감 지위와 진로결정과의 관계

본 연구는 청소년의 자아정체감 지위와 진로경정과의 관계를 알아보기 위한 것이다. 즉 성별과 학교급간에 따라 자아정체감 지위가 진로결정전체와 하위영역에 각각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연구 대상은 대구시내에 소재한 중ㆍ고등학생 740명이며, 자아정체감 지위와 진로결정을 각각 측정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SAS Program을 이용하여 Chisqure와 변량분석(ANOVA) 그리고, Scheffé test를 통해 분석되었다. 그 결과 자아정체감 지위는 학교급간에 차이가 있었으나, 성별간에는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진로결정 전체 득점과 각 하위영역의 득점 역시 학교급간에는 유의한 차이가 있으나, 성별간에는 유의한 차이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리고 자아정체감 지위가 높을수록 진로결정 능력이 높아지는 것으로 밝혀졌다. 즉, 자아정체감 지위가 높을수록 진로결정 능력이 높았다. 그렇기 때문에 자아정체감 형성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 개발과 지원의 필요성이 요구되며, 이것은 진로결정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