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기본법 개정에 따른 청소년시설의 발전방향에 관한 제안

그동안의 청소년시설 건립정책은 청소년수련활동에 초점을 두고 그 세부기준이 규정되어 최근의 새로운 사회의 변화와 청소년의 욕구에 부응하지 못한 상태로 운영되고 있다. 이와 같은 기존의 청소년시설로서는 청소년들의 급변하는 활동행태에 도움을 주기에는 현실적인 어려움이 많으므로 새로운 유형의 청소년시설 모형개발이 필요하다. 특히 최근 학교주5일수업제 또는 주5일 근무제가 실시되는 미래의 사회체제 변화와 여가시간의 증가에 대비하여 청소년육성을 위한 시설의 지역적 안배와 시설확충을 통하여 균형있는 청소년시설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방안모색이 요구된다. 주5일수업과 사회적 변화는 청소년여가활동 등을 비롯하여 다양한 청소년활동기회를 증가시킬 것이므로 이에 따라 청소년시설도 새롭게 재분류하고 재정비해야 할 것이다. 청소년의 다양한 요구와 창의적인 여가활동이 가능한 활동환경의 조성과 다양한 여가선용 거리를 제공하기 위한 시설확충 및 공간다양화 요구를 수용하고, 경제, 문화, 환경변화를 고려한 청소년시설의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설치기준과 한국청소년의 문화와 정서, 환경, 사회적인 배경에 적합한 모형이 개발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 지역 특성에 따른 청소년의 문화욕구를 충족시키고 기존 청소년 관련시설 과 관련 프로그램 정비 및 시설의 보강을 통하여 청소년시설에 대한 지원과 운영방향을 제고하여 변화된 청소년들의 문화활동 증진을 위해 청소년 전문가와 청소년시설전문가로 구성된 기술지원단이 설립될 필요가 있다. 또한 특별히 청소년의 직업체험ㆍ문화예술ㆍ과학정보ㆍ환경 등 특정 목적의 청소년활동을 전문적으로 실시할 수 있는 시설과 설비를 갖추도록 새롭게 법적으로 규정된 청소년특화시설에 대한 계획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전국의 균형적 발전을 도모하여 지방에 분산 배치되는 국립청소년시설을 확대하는 방안이 고려되어야 할 것이다. 우선은 기존 청소년수련원에서 이용가능한 시설을 선정하여 집중 투자하고 그 외 특화 프로그램에 따라 필요한 장소에 국립시설을 건립하되 지역특성에 맞는 전문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이에 따른 시설건립계획을 수립하여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