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청소년 지원사업의 의미와 개선방안

위기청소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정부 차원에서 그들에 대한 지원사업이 늘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위기청소년에 대하여 합의된 개념이 아직은 확립되지 않은 상황이지만 본 연구에서는 ① 가출, ② 학업중단 및 실업, ③ 폭력, 성매매, 약물오남용 등의 비행 및 범죄, ④ 불안, 우울 등 심리적 장애, ⑤ 자살의 위험이 높은 청소년들을 위기청소년으로 정의하였다. 이렇게 볼 때 우리나라 위기청소년의 규모는 약 140만에서 180만 정도로 추정할 수 있다. 이들을 위한 사업으로는 국가청소년위원회에서 실시하고 있는 위기청소년 통합지원체계 안에서 주어지는 서비스와 청소년 대상 서비스들이다. 또한 보건복지부, 여성부, 교육인적자원부, 노동부 등 범정부 차원에서도 위기청소년을 대상으로 다양한 지원사업을 벌이고 있다. 그러나 위기청소년 지원사업의 문제점으로 나타난 것은 첫째, 정부 부처간 연계 부족으로 인한 위기청소년지원사업의 비효율적 운영, 둘째, 위기청소년 지원시설의 부족과 시설에 대한 정보 부족으로 인한 실질적 서비스의 부족, 셋째, 복합적 위기 청소년의 발견 및 개입 체계 미비, 넷째, 보호시설에서의 복합적 지원서비스 부족, 다섯째, 지방자치단체 산하기관 간 연계 부족, 여섯째, 지방자치단체 산하 기본적 인프라의 부족 등을 들 수 있다. 따라서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고 보다 효율적으로 위기청소년 지원사업을 실시하기 위해서 첫째, 위기청소년의 발생을 예방하기 위한 상담 및 교육 지원의 강화, 둘째, 위기청소년에 대한 다양한 지원 서비스의 법적 근거 마련, 셋째, 청소년관련 중앙부처간의 업무협조를 위한 연계 강화, 넷째, ‘예방쉼터’의 설치 및 운영, 다섯째, 지역사회 시설과 자원들의 연계체계 구축, 여섯째, 광역시 및 시ㆍ군ㆍ구 행정 단위에 청소년상담지원센터 확대 설립, 일곱째, 청소년상담지원센터의 인력확충, 여덟째, 청소년상담지원센터, 청소년자원봉사센터 및 쉼터의 통합 운영체계 구축 및 상담지원센터의 대안교육기능 제공 등을 고려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