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비행의 가정환경적 요인

청소년 비행과 폭력은 이미 오래 전부터 우리 사회의 심각한 사회 문제로 자리 잡고 있다. 비록 최근에 청소년 비행 빈도가 다소 둔화되는 듯하였으나 학교 폭력은 보다 조직적, 폭력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이에 대하여 우리 사회는 거의 무방비한 상태라 할 수 있다. 우리나라 청소년들은 OECD 국가 중 가장 높은 입시 스트레스와 이에 맞추어 가장 높은 학습시간이라는 부담감에 더하여 이제 학생들은 학교 폭력이라는 또 다른 스트레스에 노출되어 있다. 특히 우리나라 청소년의 학교 폭력 피해 경험율은 41.3%에 달하며 남학생의 피해율은 여학생 보다 유의한 수준으로 높게 나타났다. 물론 대부분의 경우 학교폭력의 피해는 몸 싸음으로 인한 가벼운 상처인 것으로 나타났으나 1.8%에서 입원치료가 필요하였고 1.3%에서 수술치료, 1.5%에서는 신체적 장애가 발생한 심각한 경우였다는 데 주목하여야 한다 (안선욱, 1998). 청소년 비행 행동 발현율은 비행 유형에 따라 상이한 데 경찰청 자료를 분석 한 결과 한국 청소년의 성 범죄율은 청소년 인구 10만 명 당 11.5명으로 이는 미국의 2배(청소년 인구 10만명 당 6.0명), 일본의 10배(청소년 인구 10만명 당 1.1명)에 이르는 높은 수치로 나타났다(조선일보, 2007년 4월 9일). 특히 최근에 이르러 한국 청소년 비행 및 폭력은 조폭화, 여성화, 저 연령화, 집단화 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으며(Kim & Kim, 2005), 정보기술의 발달과 더불어 실 상황에서의 폭력 보다 인터넷 상에서의 cyber crime이나 cyber terror가 성행하고 있는 추세이다 (Kim & Kim, 2007). 많은 청소년 비행 관련 통계 수치와 보도 자료는 이러한 문제의 조속한 해결을 촉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