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복음화 전략과 교회의 연합 : 부산 복음화를 중심으로

현대사회는 급속한 산업화와 병행하여 빠른 도시화 과정을 겪고 있다. 2008년을 기점으로 도시인구가 농촌인구를 추월함에 따라 선교에 있어서 도시의 의미와 중요도는 더 크게 되었다. 도시복음화의 정의와 전략 규정을 위하여, 먼저, 일반적으로 동의하는 복음화란 “자생적인 교회의 존재”에 의해 규정되는 것으로 정의하고 또한, 연합은 성경적 당위성과 시대적 필요성에 의해 필연적으로 도시선교를 위해 요청되는 기본 요건이다. 도시선교를 위한 접근 방법으로는 도시문화인류학적 시각과 성경적 관점인 도시에 대한 변혁적 모델을 기본관점으로 지역사회를 기반으로 한 선교전략, 도시 내의 여러 동질 집단을 중심으로 한 선교전략, 사회봉사와 구조변혁을 지향하는 총체적인 선교전략, 지역교회의 연합을 통한 도시복음화의 협력 및 도시빈곤지역 개발에의 공동참여 등의 선교전략이 요청된다. 이러한 도시복음화를 위한 기본관점 하에서 부산복음화를 위해서는 우선 기독교의 신뢰회복이라는 전제조건이 달성되어야 한다. 이러한 전제조건에는 도덕성의 회복, 교회갱신을 통한 교회의 본질회복이 이루어져야 하고, 복음의 의미와 범위, 리더로서의 목회자의 자기인식, 교회의 하나님 중심성과 타자지향성 등에 대한 목회자들의 의식전환과 아울러 개교회를 총체적으로 도시선교에로 동원할 수 있어야 한다. 특히 도시(부산)복음화를 위해서는 목회자들과 교회들 간의 연합이 이루어져야 하는데 이러한 연합의 영역에는 의식의 공유, 지역사회에의 봉사, 기도의 연합 등이 있다. 연합방법에는 하향식, 상향식, 절충식 연합 방법이 있다. 기도의 연합에는 이미 세계각지의 도시들이 이를 통해 놀라운 부흥과 복음화를 경험한 사례가 있다. 본고는 기존의 도시선교전략과 교회의 연합을 종합적으로 다루었고, 특히 기존 도시복음화 전략이 복음전도에만 국한된 범위를 넘어 총체적 사역에로의 연합을 강조하고 그 방법을 제시한 공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