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상담조건부 기소유예자 대상자들과 그 배우자들을 대상으로 집단상담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그 효과를 검증하는 데 있다. 이러한 목적달성을 위하여 본 연구는 가정폭력 행위자와 그 배우자를 대상으로 배우자학대의 원인을 가장 적절하게 설명하고 있는 정신의학적 모델(통찰적)과 체계모델 그리고 사회심리적 모델을 중심으로 통합적 개입 프로그램을 구성하였는데 통합적 이론 근거는 생태체계적 이론을 배경으로 하였다. 본 연구의 대상자들은 가정폭력방지의 처벌등에 관한 특별법과 가정폭력방지의 피해자 보호등에 관한 법률에 신고되어 법원으로부터 상담조건부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자들과 사전면접을 통해 부부합동 집단상담에 동의한 배우자들로 국한하였다. 행위자만 참석한 1집단과 행위자 및 부부가 함께 참여한 2집단에 구성원은 모두 19명이었고 대상자들의 연령은 28세부터 62세까지였다. 실험집단의 프로그램은 총 16회기로서 1주에 1회 매 회기 3시간씩 실시하였다. 본 연구의 분석결과 가해자만 참여했는 1집단보다는 가해자 및 부부가 참여한 2집단이 프로그램 사전사후 검사에서 심리적 특성인 우울감소, 폭력행동인 갈등관리행동 조절능력 향상, 공격성 감소에서 유의미한 효과를 검증했다. 그리고 참가자 전 구성원들도 우울과 공격성과 갈등관리행동에서의 긍정적인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본 연구결과에 의하면 상담위탁보호처분 대상자와 그 배우자에게 실시한 본 프로그램은 효과적이었으며 부부와 대상자가 함께 참여한 집단에서 더욱 효과적이었다.
Ⅰ. 서 론
Ⅱ. 선행연구 및 이론적 배경 검토
Ⅲ. 연구방법
Ⅴ. 결론 및 제언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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