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의사소통 프로그램이 한국계-미국인 여성의 우울증에 미치는 효과

본 연구의 목적은 부부 의사소통 프로그램이 미국에 사는 한국계 미국인 여성의 우울증에 미치는 영향을 검증하는데 있다. 실험 대상은 12명의 한국계-미국인 여성이었으며 연령의 범위는 25세에서 46세였다. 실험대상 가운데 실험집단(n=6)과 통제집단(n=6)으로 무선 배치하였다. 본 연구를 위한 프로그램은 본 연구자가 고안한 부부 의사소통 프로그램을 사용하였다. 부부 의사소통 프로그램은 1회에 2시간 30분으로 8회 동안 실시하도록 구성되어 있으며 한주에 1회씩 실시하였다. 부부 의사소통 프로그램은 숙제점검, 지도, 행동적 모델, 행동적인 연습, 피이드백, 느낌 나누기 등이 포함되어 있다. 경험집단에게 부부 의사소통 프로그램이 실시되었으며 통제집단에게는 같은 기간 동안 아무런 처치를 하지 않았다. 본 연구에서 우울증 정도를 측정하기 위하여 사용된 도구는 Aaron Beck이 고안한 Beck Depression Inventory(BDI)를 사용하였다. 한국계-미국인 여성들과 그들의 남편간의 우울증 정도를 변량분석(ANOVA)해 본 결과 p.01수준에서 유의한 차이가 있다. 부부 의사소통 프로그램의 효과검증을 위한 도구는 t검증을 하였다. 부부 의사소통 프로그램을 실시한 후의 사후검사 결과는 실험집단과 통제집단간의 차이를 t검증해 본 결과 p.05 수준에서 유의한 차이가 있다. 실험집단에 있어서 사전 검사와 사후 검사간의 차이를 t검증해 본 결과 p.01 수준에서 유의한 차이가 있다. 통제집단에 있어서 사전과 사후 검사를 해 본 결과 유의한 차이가 없다. 본 연구의 결과를 통한 결론은 다음과 같다. 1. 한국계-미국인 여성들은 그들의 남편보다 우울증의 정도가 높다. 2. 부부 의사소통 프로그램은 한국계-미국인 여성의 우울증 감소에 효과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