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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학술저널

‘선류몽’담의 거인설화적 성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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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旋流夢’이란 어떤 이가 山頂에 올라가 小便을 누었는데, 그것이 흘러내려 온 장안이나 나라를 잠기게 하는 꿈을 꾼다고 하는 화소이다. 이런 ‘선류몽’담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선학들에 의해 몇 차례 논급은 되었지만 그다지 주목을 받지는 못하였다. 김열규, 장덕순, 임동권 등에 의해 자료의 소개와 정리 및 간략한 해설 정도가 언급되었을 뿐이었다. 그런데 실상 이 선류몽은 그 자료가 지니는 의미가 단순하지 않다고 생각된다. 첫째, 선류몽은 비정상적인 상황에서 왕위를 계승하는 인물과 결부되어 그 당위성을 부여하는 것으로 나타난다는 점에서 건국신화보다는 못하지만 아주 중요한 신화적 성격을 지닌 자료로 판단되는 것이다. 둘째, 선류몽은 그 성격상 건국신화 이전의 신화 형태였을 것으로 추정되는 거인설화와 밀접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그것의 후대적 변모양상 또는 잔존양상으로 파악될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Ⅰ. 머리말

Ⅱ. ‘旋流夢’談에 대한 자료의 검토 및 특징

Ⅲ. ‘旋流夢’談 출현의 시대적 배경

Ⅳ. ‘旋流夢’談의 근원과 역사적 전개

Ⅴ. 고려초 선류몽담과 지리산 성모신

Ⅵ. 맺음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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