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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학술저널

판소리 명창 金正文의 생애와 소리의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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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은 동편제의 고향이다. 20세기에 들어와 유파를 넘나들며 소리를 배우는 현상이 일반화되면서 制를 구분하는 일이 무의미하게까지 느껴지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制에 따라 소리의 법도가 달랐던 것이 엄연한 역사적 사실이고 또한 개인적인 편차가 있겠지만 오늘날에도 제에 대한 구분의식을 강하게 지니고 있는 소리꾼들이 있다는 사실을 고려할 때, 남원이 동편제의 고향이라는 말은 여전히 유효하다. 남원에는 동편제를 고수하는 소리꾼 강도근이 있었는데, 안타깝게도 올해 세상을 떠났다. 그의 제자 전인삼 역시 스승의 영향을 받아서인지 制를 구분하는 의식을 매우 강하게 지니고 있다. 물론 강도근이나 전인삼이 지켜나가고자 한 동편제의 소리 법도가 우조를 중심으로 하여 이른바 대마디 대장단으로 짜 나가는 전통적인 동편 소리 그대로라고 할 수는 없다. 사실 각 制가 지니고 있는 소리 법도에 대한 원칙적인 구분은 가능하겠지만, 소리의 구체적인 구현양상은 시대에 따라 변화되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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