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구비문학 연구는 그동안 연구대상의 확장과 새로운 방법론의 개발 등에 힘입어 질적․양적으로 많은 발전을 이루어 왔다. 이는 물론 구비산문 ― 곧, 이야기 ― 의 영역에 있어서도 예외가 아니다. 다년간의 자료조사를 통하여 수많은 새로운 설화자료들이 채록․보고되었고, 이들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연구성과가 축적되어 왔다. 그렇지만 현 시점에서 그 동안의 연구를 조망해 볼 때, 구비산문의 아주 중요한 영역이 사각지대로 방치돼 있다는 뜻밖의 사실을 발견하게 된다.
1. 문제 제기
2. 문학으로서의 경험담
3. 경험담의 여러 형태
4. 경험담의 문학적 특성
― 설화와의 거리
5. 맺음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