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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학술저널

판소리에 나타난 하층여성의 삶과 그 문학적 형상 : <변강쇠가>의 여주인공 ‘옹녀’를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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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년의 마음씨는 놀보보다 더 독하여, 낭자하고 긴 담뱃대를 물고 안중문에 비껴서서 시종(始終)을 구경타가 흥보가 나간 것을 보고 제 서방을 나무라, “저러한 떼군놈을 단단히 쳐야 다시는 안 올텐데, 어떻게 때렸길래 여상(如常)으로 걸어가네. 계집은 잘 잡죄지. 다리칼 공알주먹 하면서도 동생은 우애하여 사정을 보았구만.” 흥부가 양식 구걸하러 찾아갔다 놀부에게 ‘단단하고 손잡이 좋은’ 몽둥이로 흠씬 두들겨 맞고 쫓겨나가는 광경을 지켜보던 놀부 처의 태도다. 참으로 피도 눈물도 없는 독한 여자라 할 만하다. 하지만, 이런 태도는 나은 편이다.

1. 논의의 단서

2. 판소리문학에서의 하층 여성, 그리고 옹녀의 두 얼굴

3. 하층 여성의 기구한 인생유전과 옹녀의 경우

4. 옹녀의 인생유전에 대한 시각과 그 형상화

5. 논의의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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