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중도실명으로 인한 시각장애인의 혼란과 낙심의 사회적 고립을 회 복해 가는 레질리언스에 관한 연구이다. 질적 데이터의 자료 수집은 연구 참여자 8명의 중도 시각장애인을 대상으로 심층인터뷰를 통하여 수집되었고, 분석방법 은 스트라우스와 코빈이 제시한 방법을 사용하였다. 연구결과로 168개의 개념과 47개의 하위범주, 13개의 범주로 도출되었다. 중 도 시각장애인 레질리언스의 중심현상은 ‘장애의 폭풍우가 마음을 헤집어 놓음' 으로 드러났으며, 인과적 조건으로는 ‘눈에 어두움을 드리운 인자들’, ‘폭풍우에 잠식당하지 않기 위한 수술을 결정함’, ‘흑암의 폭풍우가 쓸고 지나간 결과’들로 드러났다. 맥락적 조건은 ‘시각장애로 오는 부작용들’, ‘보배인 눈을 잃으니 전 생애가 무너짐’, ‘회복을 위한 저해요인들’이였다. 중재적 조건은 “장애를 갖기 전의 삶에 새겨진 경험”, “시력을 잃은 직후에 충격 속에서의 반응”, “아픔의 대 상들을 끌어안음”이었다. 작용/상호작용 전략은 ‘장애를 박차고 일어남’, ‘심력이 회복됨’으로 나타났고, 그 결과는 ‘장애의 가시 위에 꽃이 핌’으로 구성되었다. 결론적으로 전문적인 초기상담과 장애인식교육, 심리적 고통경감의 노력, 장애인 당사자의 자기주도적인 삶을 위한 사회적지지망 구축의 절실함을 제언하였다.
1. 서론
2. 중도 시각장애인에 관한 문헌고찰
3. 연구방법
4. 연구결과
5. 결론 및 제언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