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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학술저널

사회문화적 관점에서 본 명청소설 작가의 창작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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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시대의 문학을 이해함에 있어서 그 시대의 문학을 떠받치는 어떤 공통의 저면을 상정해 볼 수 있을까? 명청시대의 소설들을 살펴보다 보면 비록 그 유형이나 구체적인 내용들은 달라도 작품들 사이에 서로 닮아 있는 공통적인 사상적 면모, 또는 어떤 경향 같은 것이 감지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 그것은 근본적으로 명청시대가 왕조의 교체에도 불구하고 근대 이전까지 사회, 문화적 구조상 근본적인 변화를 겪지 않았던 기본적인 연속성에 기인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 같은 공통분모, 또는 유사점을 하나로 묶어 그것을 만들어낸 정신적, 심리적 기저를 설명할 수 있다면, 그 자체로 명청소설을 이해하는 하나의 시각을 제공해 줄 수 있을 것이다. 물론 명청소설의 어떤 점에 주목하느냐에 따라 다양한 연구가 가능하겠지만, 여기서는 이 문제를 수많은 명청소설 작가들이 사회적으로 지위가

1. 머리말

2. 회재불우의 심리

3. 하층 士人에 대한 동정

4. 결핍에 대한 보상심리

5. 맺음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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