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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학술저널

시가의 ‘신운\'을 논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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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국유는 1908년 문예비평서 《人间词话》에서 ‘境界说’을 말한다. 지고의 문학이 발하는 예술성의 관건은 ‘경계’가 있느냐 없느냐에 있다는 말이다. ‘경계’를 단순하게 말하면 ‘운치’, ‘여운’이라고 할 수 있고 우리말로 말하면 문학 작품의 독특한 예술적 ‘맛’이요 ‘멋’이다. 왕국유가 ‘경계’라는 어휘로 강조한 것은 사실 그동안 문인들이 다른 이름으로 부단히 논의해온 것이다. 일찍이 송대의 엄우는 ‘兴趣’를, 청대의 왕사정은 ‘神韵’, 원매는 ‘性靈’을 강조했다. 이에 대해서 왕국유는 이렇게 말한다. “흥취건 신운이건 모두 표면적인 것만을 말했을 뿐이다. 내가 강조하는 ’경계‘라는 것은 본질적인 것이다.” 다시 말하면 과거의 여러 가지 학설은 모두 껍데기를 가지고 논한 것이며, 그의 ‘경계설’이야말로 알맹이를 말한다는 것이다.

1. ‘신운’이란 무엇인가

1) ‘신운’의 의미를 개괄함

2) 역사상 ‘신운’에 대한 관점

2. 시 문학 상의 신운

1) 시가의 사례로 본 신운

2) ‘신운’이 있는 시의 조건

3. ‘신운’은 어떻게 형성되는가

1) 순수 의식으로 대상의 본질을 포착함

2) 새로운 의경의 창조

4.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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