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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학술저널

소식의 “技道兩進”을 논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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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은 그의 제자 진관의 시문집 발문에서 이렇게 말한다. 진관의 초서는 동진 시기의 멋스러움을 더해가고 있고 시는 더욱 아름다워지고 있 다. 이로 볼 때 이 사람은 결코 태만함 없이 수많은 기법을 갖춰가고 있음을 알겠다. 技에 진전이 있을 뿐 道의 진전이 없으면 안 되는데, 진관은 技와 道에 다 진전이 있 다.(〈跋秦少遊書〉) 이 글은 진관이 쓴 시를 보고 소식이 그 글씨와 시를 아울러 칭찬한 것이다. 진관은 황정견, 장뢰, 조보지와 함께 “蘇門四學士”로 불리며 소식 문하에서 공부 한 사람이다. 이 글에서 소식은 진관의 시와 글씨를 칭찬하면서, 문학과 예술에 서 요구되는 한 가지 중요한 개념을 제시한다. 붓으로 글씨를 쓸 때, 단지 技의 진전만 있어서는 안 되고 반드시 道의 진전과 함께 해야 한다는 점이다. 소식은 技와 道를 하나의 범주에 놓고 두 가지 모두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1. 소식의 “기도양진” 2. 기예의 중요성 3. 법도에 충실한 기예 4. 법도를 넘어선 예술 5. 예술로서의 “도” 6. 기예와 “도”의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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