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생활시설 지적장애인의 서비스 과정에서 이용자 참여 경험의 의미를 파악하고자 질적연구방법으로 접근하였다. 이를 위해 본 연구는 생활시설에 거주하는 6명의 지적장애인을 심층면접하였고 자료분석을 위해 의사소통이 어려운 지적장애인의 연구방법으로 활용성이 높은 대화분석법을 사용하였다. 그 결과 지적장애인의 이용자 참여경험은 ‘나의 의지로 거주환경 선택함’, ‘자유로운 환경’, ‘자율적인 삶’, ‘내가 받아들여짐’, ‘독립생활에 대한 희망’이라는 5가지로 표현되었다. 지적장애인의 이용자 참여경험은 생활시설의 입소과정에서 모두가 자신의 의지로 거주환경을 선택하지는 못했지만 자기결정에 의해 입소한 지적장애인들은 생활에 만족하고 있었다. 그 이유는 참여자들이 열악한 자신의 집 보다 좋은 주거 환경과 자율적인 식생활, 여가생활, 이성교제 등이 가능한 자율적인 삶을 누리고 있기 때문이었다. 또한 생활시설에서 의식주와 자신의 의견을 말 할 수 있는 자율권이 여할 확대되고, 친구와 직원들과의 비공식적 지지망을 통해 ‘내가 받아들여짐’을 경험하고 있었다. 그러나 안전을 빌미로 한 과도한 통제, 전문가의 관계에서의 억압, 사생활보호의 미비 등이 여전히 문제로 제기되었다. 지적장애인들은 궁극적으로 직업을 자시고 경제생활에 참여하여 독립생활에 희망을 품고 있었다. 위의 결과는 적장애인의 이용자 참여가 연구참여자들의 삶의 변화시켰으며 이러한 변화는 개인의 역량을 강화하고 적응능력을 높이게 됨을 보여주고 있다. 아울러 이용자 참여를 좀 더 넓게 포괄하는 서비스나 프로그램 개발과 사회.심리적 고립을 막을 수 있는 다양한 사회적지지망의 연결이 필요함을 시사하고 있다. 이는 지적장애인의 긍정적인 자아개념을 확립하고 궁극적으로 지적장애인의 사회 통합에 기것이다.
1. 서론
2. 문헌고찰
3. 연구방법
4. 연구결과
5.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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