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미술치료가 성폭력 피해 지적장애여자청소년의 문제행동에 효과를 갖는지를 밝히는데 목적이 있다. 연구대상은 만 13세 지적장애여 자청소년으로, 2007년 8월부터 2008년 1월까지 주 1회 총 16회기 미술치료를 실시하였다. 지적장애여자청소년의 문제행동 변화를 분석하기 위해 사용된 평가도구는 아동․청소년 행동평가척도(K-CBCL)와 그림 투사검사인 집-나무-사람 검사(HTP)이고, 이러한 검사와 함께 회기별 관찰과 복지사의 관찰을 병행하였다. 또한 미술치료 종료 후 문제행동 개선이 지속되는가를 살펴보았다.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K-CBCL에서 위축, 우울/불안, 사고의 문제, 주의집중문제의 내재화 문제와 비행, 공격성의 외현화 문제행동이 감소하였다. HTP에서도 과거에 있었던 사실을 조금씩 수용하여 경직되고 억압된 내면이 이완되어 가고, 공격성과 충동성에서 벗어나 자아감이 증진되어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둘째, 각 회기별 행동관찰을 통하여 타인의 눈치를 많이 보고, 복지사에게 과잉 의존하는 등의 문제행동이 소멸되어 긍정적인 모습으로 변화하였다. 또한 복지사의 관찰을 통하여 과잉 성행위, 물건을 훔치고 뉘우치지 않는 등의 보호소에서의 문제행동이 소멸되었음을 알 수 있었다. 셋째, 미술치료 종료 후 복지사와의 면담을 통하여 문제행동 개선이 지속됨을 알 수 있었다. 본 연구를 통하여 미술치료가 성폭력 피해 지적장애여자청소년의 문제행동을 개선하는데 긍정적인 효과가 있는 중재전략임을 확인하였다.
Ⅰ. 서론
Ⅱ. 연구 방법
Ⅲ. 연구결과
Ⅳ. 논의 및 결론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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