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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인간들은 언어적인 종일뿐만 아니라 음악적인 종이기도 하다. 이 특 징은 여러 가지 형태로 나타난다. 모든 인간은 음악을 인식할 수 있다. 음, 음색, 음정, 선율 윤곽, 화성, 리듬을 인식할 수 있다는 뜻이다. 우리는 뇌의 여러 부분을 이용해 머릿속으로 이 모든 요소를 통합해서 음악을 ‘구축’한다. 그리고 거의 무의식적으로 이루어지는 이 구조적인 음악 인식능력에 대단히 강렬하고 심오한 정서적 반응이 덧붙여지는 경우가 많다. 쇼펜하우어는 “말 로 표현할 수 없는 음악의 깊이, 이해하기는 아주 쉬워도 설명할 수는 없는 음악의 깊이가 생겨나는 것은, 음악이 우리 마음속 가장 깊은 곳의 모든 감 정을 재현해내면서도 현실과는 완전히 동떨어져 있고 고통과도 먼 거리를 유지하기 때문이다··· 음악은 우리가 살아가면서 겪는 일들의 진수만 표현할 뿐 그 사건들 자체를 표현하는 일은 결코 없다”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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