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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학술저널

朝鮮時代 中國語 詞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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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에는 어떤 외국어들을 많이 공부했을까? 조선시대 제1 외국어는 漢語이다. 그 외에도 情語, 倭語, 豪古語등의 순으로 외국어 수요가 있었다. 조선시대에는 성리학자들이 송대 주자의 어록인 『朱子語類』를 읽기 위해 白話를 익혀야 했다. 우리나라에서 성리학자에 의해 만들어진 최초의 중국어 사전은 退溪 李滉이 만든 『語錄解』가 처음이다. 이와는 별도로 元代, 즉 우리나라 고려 때 만들어져 조선조 司擇院에서 중국어 학습서로 채택된 것에 『老乞大』와 『朴通事』가 있으며, 역관들의 중국어사전으로 『譯語類解』가 있다. 체계적인 언어 정보를 얻는데 사전보다 더 중요한 자료는 없을 것이다. 특히 조선시대 사용되었던 역학서와 사전류들은 그 시대 중국어와 우리말의 모습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중국어 연구자들에게나 국학 연구자들에게는 소홀히 대할 수 없는 학문적 재산이다. 필자는 조선시대 중국어 사전을 복원해 보기 위해 수년간 조선시대 역학서와 소설어록해, 중국 통속소설 번역 필사본 둥을 수집해 왔다. 그런데 이러한 자료들이 이루어진 고려말ㆍ조선시대는 지금과 같은 품사 개념이 없어 “一字類”, “二字類”……등으로 나열했으며, 요즘처럼 발음부호나 성조 표시법이 없어 그저 한글로 발음만을 표시하였다. 이에 필자는 옛 자료들을 표제어와 용례별로 카드화 한 후 漢語拼音順으로 정리하여 전산처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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