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京本通俗小說』(이하 『京本』이라고 약칭) 각 편이 『三言』속에 수록되어 있음이 발견된 이후, 그 편집시기 나아가 진위문제에 계속 의문을 제기하여 왔다. 그 결과, 『京本』의 편집시기에 대한 견해가 嘉靖以後『三言』以前說 宣德以前 不可說 『三言』以後說 元末明初說 明初數年說 明中末葉以後說 明初以後說 明代中葉說 『三言』以前說 定說不明說 등 여러가지로 개진되어 왔다. 이러한 『京本』의 편집시기에 대한 기존연구는 『京本』의 眞僞問題에 대하여 새로운 각도와 영역을 제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커다란 진전을 보았다고 말할 수 있다. 그러나『京本』이 僞書라고 하는 定說은 아직까지 보이지 않고 있으므로, 僞書라고 규정하는 연구성과 또한 미흡하다. 따라서 1920년 鄭振鐸을 필두로 1990년 王欲祥까지 70여 년간 계속되어 온 『京本』의 편집시기에 대한 여러 학설에서 논거로 제시하고 있는 13가지 논거 중, 중요 논거로 인정되는 12가지 논거들을 중심으로 그 편집시기를 재고해 보기로 하겠다. 특히 여러 학자들의 중요한 논쟁 부분에 대하여서는, 어느 한쪽으로 치우친 편견되고 주관적인 관점에서 탈피하여 객관적인 자료를 통한 檢證作業을 거쳐, 이들 견해 중 모순점을 가려냄으로써, 그 편집시기에 대한 객관적이면서도 타당한 견해를 집약하는데 주력하겠다.
Ⅰ. 緖論
Ⅱ. 本論
Ⅲ. 結論
〈參考文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