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청(艾靑, 1910∼1996)은 1933년 옥중에서 쓴 <대언하―나의 유모(大堰河―我的褓姆)>로 명성을 떨친 시인이다. 항전이 폭발하자 ≪북방(北方)≫, ≪그가 두 번 죽네(他死在第二次)≫, ≪태양을 향해(向太陽)≫, ≪광야(曠野)≫, ≪횃불(火把)≫, ≪하늘 말하기(談天)≫ 등의 시집을 발표하여 항일애국 정신을 고취시켰다. 그의 초기 시들은 시대적인 어둠을 저주하여 풍격이 질박하고, 격조가 침울하지만, 생활에 대한 시들은 희망과 동경이 충만하다. 항전 시기의 시들은 대부분 애국주의 정서가 기조를 이루며, 격조가 격앙되어 있다. 사실 중국 현대문학에서 애국주의 정신은 줄곧 그 사상 내용상 가장 보편적인 특징이 되어 왔다. 왜냐하면 애국주의 정신은 시인들의 혁신적인 창조가 아니라, 시대 정신과 사회 생활의 필연적인 반영이기 때문이다. 곽말약(郭沫若)의 시가 ‘질풍노도’의 5·4 시기에 탄생되어 ‘격정(激情)’이라는 형태로 애국주의 정서가 표현된다면
Ⅰ.서 론
Ⅱ.현실적 의미 공간
Ⅲ.미래지향적 의미 공간
Ⅳ.결 론
*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