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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학술저널

슬픈 지혜의 노래 : ― 穆旦 후기 시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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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저마다 자신의 생존을 실감하고 이 세상을 살아가야 하는 나름의 존재 이유를 가지고 있다. 물론 그것을 의식하지 못한 채 일상의 삶을 되풀이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그러나 일견 무의미하고 맹목적으로 살아가는 듯 보이는 그 누구일지라도 죽음 앞에서는 결코 의연할 수 없으며, 삶이 자신에게서 등 돌리기 시작하는 순간 오히려 그것에 대한 강한 집착을 느끼곤 한다. 삶의 갖가지 고통과 부조리, 때로는 인간의 理性이나 지식으로 도저히 이해 할 수 없는 모순의 집합체처럼 보이는 삶의 不可解性이 부단히 인간을 시험하고 조롱하여도 여전히 죽음보다는 삶을 향해 지난한 몸짓을 계속하는 인간의 모습에서 우리는 가끔 숭고한 아름다움조차 발견하게 된다. 그러면서 스스로 방기하고 있었던 삶에 대한 탐색과 窮究의 가치를 새삼스레 의식하기도 한다.

1. 自我의 개조와 변형

2. 自我의 은폐

3. 懷疑와 觀照

4. 맺음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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